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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주식시장은]외국인 대량 매수에 2,520선 상회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량 매수에 또 다시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31일 오후 1시 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8.26포인트(0.73%) 오른 2,520.19에 거래 중이다. 이날 글로벌 증시 하락에 전 거래일 대비 1.72포인트(0.07%)내린 2,500.21에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반등에 성공, 2,52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으로 일제히 내렸다.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6%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32%)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03%)도 떨어졌다.

세부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285억원을, 개인이 745억원어치를 사들이는 가운데 기관은 3,045억원을 팔고 있다. 외국인은 3일째 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운송장비업이 3.26% 상승하고 있고, 전기전자(1.46%), 음식료품(1.27%), 운수창고(1.07%) 등이 상승세다. 반면 은행(-1.84%), 철강금속(-1.4%), 섬유의복(-0.89%) 등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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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3·4분기 실적 호재에 힘입어 전일보다 1.67%(4만5,000원) 오른 274만7,0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2.51%), 삼성전자우(005935)(3.61%), 현대차(3.53%), 네이버(1.14%) 등도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3.22포인트(0.47%) 오른 692.9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39포인트(0.2%) 오른 691.07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336억원, 31억원을 매수했고, 외국인은 308억원을 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3원 내린 1,12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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