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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역 환승센터가 1일 개통…하루 이용객 2만5,000여명 예상

오산역 환승센터 조감도. /사진제공=오산시오산역 환승센터 조감도. /사진제공=오산시


경기도 오산역 환승센터가 1일 개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

31일 오산시에 따르면 오산역 환승센터는 전국 최초로 경부선 철도 위에 건설됐으며 버스·택시·전철 등 모든 교통수단을 한 곳에서 환승 할 수 있다.

환승센터 1층에는 자가용 승차장 8면, 택시 승강장 21면, 시내버스 승강장 2면을 갖추고 있다. 또 2층에는 광역버스 승강장 3면, 시외버스 승강장 6면, 전철 환승 출입구, 통합 대합실 등이 들어서 한 곳에서 모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지난 2014년 12월에 착공해 6년 만에 개통하는 오산역 환승센터의 하루 이용객이 2만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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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환승센터 역할을 최대화하기 위해 내년 5월까지 오산역 교통광장을 시민 휴게광장으로 조성하고 환승주차장 600면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오산역 2번 출구에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택시 승강장을 설치해 세교 지역과 남촌동 등 서부권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오산역 환승센터 사업부지는 2003년부터 민간개발 방식으로 오산터미널 재건축 사업이 추진됐지만 시행사의 재정난으로 10여년간 사업이 표류해왔다. 이 때문에 오산역 주변 상권이 침체하고 도시 슬럼화 현상까지 이어지면서 개발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시는 2011년부터 직접 사업시행자로 나서서 터미널 기능을 포함한 환승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해왔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역 환승센터는 오산의 관문이자 수도 남부권의 교통 허브로 시 미래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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