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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금리 결정 앞두고 강세

다우 0.12% 올라...나스닥도 0.43% 상승 마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0월의 마지막 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 금리 결정을 앞두고 강세를 보였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8.5포인트(0.12%) 상승한 23,377.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3포인트(0.09%) 오른 2,575.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71포인트(0.43%) 상승한 6,727.67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다우지수는 이달 각각 2.2%와 4.3% 상승했다. 두 지수는 7개월 연속 월간 기준 오름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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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해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연준이 이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최근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호조를 보여 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미 동부시간으로 다음날 오후 2시에 성명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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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성명을 통해 올해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지난 3분기 미국의 고용비용지수 상승 폭은 시장 예상에 부합해 낮은 실업률이 물가 압력을 부추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3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0.7%(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도 0.7% 상승이었다. 고용비용지수는 전년 대비 2.5% 올랐다. 고용비용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임금은 0.7% 올랐다. 수당은 0.8%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고용비용지수의 상승은 연준의 올해 말 기준금리 인상을 뒷받침할 수 있다며 다만 강한 임금 상승률이 지속할 것인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나 차기 의장 지명 외에도 이번 주 후반 공개되는 10월 비농업부문 고용 등 경제지표도 시장 움직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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