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입은 수트는 지난 5월 10일 취임식 때와 같은 것이었다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가 이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수트는 같은 것이었고 넥타이는 다른 것이지만 색상은 푸른색으로 같았다”며 “초심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왼쪽 가슴에 단 배지는 평창올림픽 관련된 것이었다. 이 관계자는 “오늘이 평창올림픽 개최 100일 전이므로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달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할 때 중앙통로로 입장해 퇴장할 때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있던 쪽 통로를 이용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입장해서 여당 의원들과 악수하고 퇴장할 때는 자유한국당 의원 쪽 출구를 이용한 것은 상생과 화합을 보여주는 표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