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그룹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명은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자신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신뢰 회복을 시작으로 타인을 포용하고, 더 나아가 성숙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탄소년단의 캠페인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각자의 고향과 연고지에 ‘사랑하는 것’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비행선을 순차적으로 띄워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 관련 힌트를 공개했다. 지민은 부산 송도, 진은 과천, 뷔는 거창, 정국은 부산 해운대, 제이홉은 광주, 슈가는 대구, 랩몬스터는 일산 호수공원에 각각 티저를 공개해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방탄소년단과 빅히트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이번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 ‘러브 마이셀프’ 펀드를 구축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이달 5억 원을 우선 기부하고 향후 2년간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 앨범 판매 순익 3%, 캠페인 공식 굿즈 판매 순익 전액, 일반인 후원금 등으로 기금을 마련해 유니세프의 ‘엔드 바이올런스(#ENDviolence)’ 캠페인을 지원할 방침이다.
빅히트 방시혁 대표는 1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방탄소년단은 데뷔 초부터 지속적으로 본인들이 생각하는 이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며 “그 이야기가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빠르게 번역돼 글로벌한 영향을 미치면서 오늘의 인기를 얻게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탄소년단이 젊은 세대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음악을 한 것의 연장선에서 사회와의 교류와 참여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올해 투어를 진행하며 멤버들과 여러가지 고민을 나눈 끝에 글로벌한 차원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목표를 세워 이같은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