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DB그룹 출범 첫날 계열사 주가 비실비실

동부그룹이 DB그룹으로 이름을 바꾼 첫날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부화재는 전일보다 0.14% 하락한 7만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동부제철과 동부건설도 전일 대비 각각 -0.27%, -2.59% 떨어졌다. 지주사인 동부 역시 0.38% 떨어진 782원에 거래됐다.


이날 동부그룹은 수 년간 진행된 구조조정을 뒤로 하고 그룹 이미지를 쇄신하는 차원에서 DB그룹으로 이름을 변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동부제철이 지난 2·4분기까지 10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하며 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주요 계열사의 실적은 부진한 수준이다. 동부대우전자 매각 이슈도 여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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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덩치가 큰 계열사인 동부화재는 지난 9월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594억900만원으로 전년보다 34.4% 줄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질적인 손해율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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