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부검을 마친 배우 김주혁씨의 시신을 가족에게 인도했다.
이에 따라 김씨 가족은 장례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 가족의 요청에 따라 검사 지휘서 등 서류를 발급해 시신을 가족에게 인도했다고 1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자연사나 병사가 아닌 경우 검사의 확인 서류가 있어야 가족이 시신을 인도받을 수 있다.
경찰은 이날 사고 현장 아파트에 남은 잔해물을 재수색했지만 김씨의 벤츠 SUV의 블랙박스 등 자료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고 당시 인근에 있었던 차주들에게 연락해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이 있는지 문의했으나 블랙박스가 설치되지 않거나 평소 관리하지 않아 녹화가 안 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블랙박스 영상은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은 찌그러진 김씨의 차량을 뜯어 잔해물을 살펴보는 등 차량을 검사해 블랙박스 영상이 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사고 때 출동한 소방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김씨는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