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외모 덕분에 주로 도회적이고 점잖은 이미지의 배역을 맡아온 노주현에게 연기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시트콤의 코미디 연기였다. 2000년 김병욱 PD의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시트콤에 출연하며 절정의 코미디 연기를 능청스럽게 해냈고, 당시 노주현을 알던 사람들은 “일종의 문화 충격 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그의 변신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현재 노주현은 산 좋고 물 좋은 경기도 안성에서 젊은 시절부터 키워온 ‘저먼 세퍼트’와함께 힐링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미술 작품에 조예가 깊은 그는 집 안에 이웃들과 함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전시장과 아내의 감성이 듬뿍 담긴 카페 공간으로 꾸몄다. 그 중에서도 노주현이 직접 젊은 시절 어머니와 아버지를 그린 초상화가 눈길을 끌었다.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노주현은 어려서부터 가족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고 회상했다.
매력적이고 이상적인 남자 주인공으로 TV와 영화를 종횡 무진한 배우 노주현의 인생 스토리는 오는 2일 목요일 오후 10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