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송중기-송혜교 결혼식의 철통보안 원칙이 중국 언론의 드론을 이용한 도둑 촬영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힘 앞에 생중계됐다.
10월의 마지막 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한류스타 송중기-송혜교의 결혼식 공식 사진이 배포된 것은 당일 밤 10시였다.
결혼식이 오후 4시에 시작했으니 6시간이 지난 후 였으나 이미, 중국 봉황망’(ifeng.com) ‘바이두’ ‘싱원제미’ 등 많은 중국 매체들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결혼식 리허설 장면과 사진 촬영 장면을 생중계하고 있었다.
한국 팬들은 이 세기의 결혼식을 ‘코빼기’도 보지 못하고 있는 시간, 결혼식 시작 2시간 전부터 중국에서는 실시간으로 현장의 상황이 중계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중국 매체는 생중계를 하면서 해설까지 곁들였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사이트에는 영상을 조각 낸 클립 동영상도 올라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경스타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