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경부고속도로의 만성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중인 서울∼세종고속도로건설 사업 가운데 ‘안성∼세종구간’에 대해 정부 안대로 노선의 조기 착수를 요청하고 나섰다.
천안시는 지난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요청 공문을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제출했다.
천안시는 “서울∼세종고속도로는 문재인 정부 대선공약사업으로 현재 경부고속도로가 만성정체로 교통대란과 중부권 물류수송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당초 계획노선대로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제 활성화 지원과 경부·중부고속도로 정체 완화, 국가발전 등을 위해 국토간선도로망중 남부2축 지선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을 잇는 연장 131.6㎞(왕복6차로)의 이 고속도로는 8조74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성남∼구리 구간은 지난 2016년 1월 착공에 들어갔고 안성∼성남구간은 오는 12월 착공 예정이다. 세종∼안성 구간(58㎞)은 현재 설계발주에 들어간 상태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그동안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천안시민들의 염원이 관철된 이 사업이 경제성이 확보된 당초노선(안)으로 신속히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천안=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