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기사>는 왈츠의 선율이 흐르는 로맨틱 코미디로 1900년대 독일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오페라다.
이번 상영작은 연출가 ‘로버트 카슨’이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제국 말기를 재현했으며, 오페라 디바 ‘르네 플레밍’과 스타 메조소프라노 ‘엘리나 가랑차’가 환상적인 조합으로 열연을 펼쳤다.
오페라 <장미의 기사>는 오스트리아 육군 원수이자 후작의 부인인 ‘마샬린’이 연하남인 ‘옥타비안’과 불륜 관계를 맺던 중 그녀의 친척 ‘옥스’ 남작의 방문에 놀라 ‘옥타비안’이 하녀 행세를 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러던 중 ‘옥스’의 약혼녀 ‘조피’에게 은으로 된 장미를 가져다줄 ‘장미의 기사’로 ‘옥타비안’이 선발되고, 그녀와 첫눈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
송진영 메가박스 클래식소사이어티 담당자는 “기존의 <엘렉트라>와 <살로메>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모차르트의 희극 같은 오페라를 만들고 싶었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소망이 투영된 작품”이라며, “가장 탁월하게 주인공 ‘마샬린’ 역을 소화한 것으로 평가받는 ‘르네 플레밍’의 환상적인 무대를 볼 특별한 기회”라고 말했다.
오페라 <장미의 기사>는 전국 메가박스 11개 지점(코엑스, 센트럴, 목동, 분당, 킨텍스, 일산벨라시타, 하남스타필드, 송도, 광주, 대전, 동대구)에서 상영되고 12세 이상 관람가다. 상영 시간은 인터미션 포함 247분.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