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 메이플 골드 색상을 3일 국내에 출시한다. 이로써 갤노트8은 미드나잇 블랙·딥씨 블루·오키드 그레이 등 총 4가지 색상을 갖추게 됐다. 메이플 골드 갤노트8은 64GB로 출시되며, 가격은 기존 출시된 3가지 색상과 동일한 109만 4,500원이다.
스마트폰 색은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흥행 여부를 좌우하는 하나의 큰 요소다. 각 제조사 대표 제품의 사양이 평준화되며 혁신이 눈에 띄지 않는 상황에서 차별의 포인트는 판매량과도 직결된다.
실례로 삼성전자는 색상 마케팅을 강화하며 지난해 단종됐던 갤노트7의 공백을 메우는 데 성공했다. 하반기 전략 모델 단종으로 자사 제품 수요가 떨어지던 지난해 11월 블루코랄, 12월 블랙 펄 색상을 추가로 출시하면서 판매율 방어에 성공, IM 부문의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2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엣지 시리즈의 경우 각각 4개와 5개 색상을 선보였지만, 갤럭시S7·엣지 시리즈는 각각 6개와 7개 색상을 내놨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노트8 국내 100만대 판매를 기념해 올해 말까지 신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정품 배터리팩(정가 5만 5,000원)혹은 알칸타라 커버(정가 5만 5,000원)를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