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카카오뱅크 "내년 전·월세대출, 내후년엔 신용카드 선봬"

카카오뱅크가 내년 1·4분기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내후년에는 카카오뱅크 신용카드도 나온다.


3일 윤호영·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고객서비스센터에서 열린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뱅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서류 사진을 찍어 제출하면 언제 어디서나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굳이 은행을 방문해 서류를 내거나 영업시간에 맞춰 평일에 이사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이다. 이 대표는 “시중은행에서도 두 곳 정도 모바일 상품을 출시했지만 두 번 정도는 지점에 직접 방문해 서류를 제출해야 하지만 카뱅은 지점 자체가 없다”면서 “아직 구체적 금리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존 상품보다 가격이든 간편함이든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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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년부터 자동이체 통합관리 서비스인 ‘페이인포’를 통해 카카오뱅크 고객이 휴대폰 요금·보험금 등을 손쉽게 자동이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9년 하반기에는 카카오뱅크 신용카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카카오뱅크는 롯데그룹과 손잡고 간편 결제 서비스 출시에 힘쓰고 있다. 이달부터 롯데그룹과 카카오뱅크 계좌를 기반으로 카드 없이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대면 곧바로 카카오뱅크 계좌에서 결제 대금이 이체되는 ‘앱투앱’ 서비스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3개월 남짓한 기간에 카카오뱅크는 빠르게 성장했다. 수신 규모는 10월 말 기준 4,200억원, 여신은 3조3,9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4만3,500명이 카카오뱅크 계좌를 연 셈이다.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는 10월 말 기준으로 318만명이 발급했다. 해외 송금은 총 3만4,000여건이 이뤄졌다. 여신 고객 가운데 고신용자(1∼3등급)가 절반 이상인 53.9%를 차지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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