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반전 스타일링을 선사, 같은 인물이지만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것.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로 매주 고공 시청률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 출연중인 정소영은, 가구 카페의 사장이자 강남구(최귀화 분)의 첫사랑 선우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정소영은 회상신과 현재를 오가며 20대 여대생 선우희와, 현재의 선우희 두 사람을 정 반대의 매력으로 표현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회상신에서 짧은 가죽치마와 청재킷, 베레모 등으로 싱그러우면서도 당찬 여대생의 매력을 발산한 정소영은, 여기에 첫사랑의 상징인 긴 생머리로 아련한 느낌을 더욱 강조했다. 여대생에서 카페 사장님으로 변신한 지금은, 무릎을 덮는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와 니트 소재의 카디건 등 몸매가 드러나지 않는 차분한 스타일링으로 성숙하지만 어딘가 수줍은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이렇듯 표정과 대사가 아닌 스타일링만으로 결혼 전후 180도 달라진 선우희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는 정소영은, 대학생을 연기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동안 미모를 자랑하고 있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한편, 강남구의 밀당 작전에 서서히 넘어가기 시작한 선우희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첫사랑 커플’이 다시 한 번 못 이룬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KBS2 ‘황금빛 내 인생’은 오늘 밤 7시 55분에 제 19회가 방송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