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
김민휘는 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에서 계속된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68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적었다. 1오버파 72타. 첫날 65타로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김민휘는 이틀간 1타씩을 잃었다. 데뷔 첫 승은 조금 멀어졌지만 그래도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8위다. 보 호슬러, JJ 스폰(이상 미국·9언더파)이 이룬 선두 그룹에는 5타 차 뒤져있고, 공동 10위 선수들(3언더파)에게는 1타 차로 앞서있다. 마지막 18번홀(파4) 더블 보기가 아쉬웠다.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에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린 끝에 4온 2퍼트로 마쳤다.
이번 대회는 2017-2018시즌 김민휘의 네 번째 출전 대회다. 지난 21일 제주에서 끝난 CJ컵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단독 4위에 올랐던 그는 연속 톱10을 해낼 기세다. 2타를 줄인 안병훈이 공동 18위로 올라선 가운데 배상문은 2라운드 합계 2오버파로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