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日 도착한 트럼프 "어떤 정권도 美 의지 얕봐서는 안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도쿄도(東京都) 요코타(橫田) 미군 공군 기지를 통해 일본에 도착한 뒤 격납고에서 연설에 앞서  주일미군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도쿄도(東京都) 요코타(橫田) 미군 공군 기지를 통해 일본에 도착한 뒤 격납고에서 연설에 앞서 주일미군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어떤 정권, 어떤 독재자, 어떤 국가도 미국의 의지를 얕봐서는 안 된다”


5일 아시아 순방 일정을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방문지인 일본에 도착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오전 주일미군 요코타(橫田) 기지에 도착한 뒤 장병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갖고 “우리는 우리 국민과 우리 자유, 우리 위대한 성조기를 방어하는 것에 있어서 절대 굴복하거나, 절대 흔들리거나, 절대 휘청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장병들은 이에 큰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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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 대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우리 나라와 세계에 큰 문제”라면서 “지난 25년 동안 완전한 나약함이 있어 왔다. 그래서 우리는 매우 다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 주민들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주민들에 대한 칭찬을 쏟아내며 “우리가 이 문제를 그 위대한 사람들을 위해 풀 수 있다면 환상적일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위대한 사람들이다. 근면하고 따뜻하다. 세계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따뜻하다”며 “모든 이들을 위해 문제가 잘 풀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을 공개적으로 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순방할 아시아 정상과의 논의 대부분은 ‘무역’ 문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 대단히 귀중한(treasured) 파트너”라며 “또 미국에 굉장히 중요한(crucial)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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