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트럼프 일본 도착… 과연 북한은 가만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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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것을 우려해 사전에 대비 계획을 세웠다.


취임 후 처음 이뤄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은 3일 하와이의 태평양사령부 방문으로 시작해 일본, 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순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 대통령이 2주 가까이 아시아에 머무르는 것은 약 25년 만에 처음이다.

미국이 그만큼 이번 순방 최대 목표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북 압박을 강화하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 기간에 핵탄두 미사일의 미 본토 타격 가능성을 진전시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미사일 실험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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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탄도 미사일 실험에서 더 나아가 대기권 핵실험까지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나오는 가운데 북한은 지난 9월 이후 미사일 실험에 잠잠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지난 수년간 이 시기에는 늘 소강상태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도착하는 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골프 회동이 예정돼 있는데, 북한은 지난 2월 두 정상이 미국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골프회동을 했을 당시 미사일을 쏘아 올린 전력이 있다.

한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지난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뉴욕에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을 고려하겠다’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성명에 대해 “아마 역대급 수소탄 시험을 태평양 상에서 하는 것으로 되지 않겠는가…그렇게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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