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미래에셋대우는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톡 기반의 커머스 및 광고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달부터 출시되는 신규 광고 상품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카카오 신규 광고 플랫폼 ‘모먼트 서클’과 신규 다음 모바일 광고 상품 ‘쇼핑 플러스’는 소비자의 니즈가 구매와 결제 등 ‘커머스 액션’으로 유도되도록 설계됐다. 문 연구원은 “카카오 전체 광고 매출 중 카카오톡 플랫폼의 기여도는 아직 20%대 수준”이라며 “신규 광고 상품 출시로 카카오톡의 광고 매출 기여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등 자회사 성장에 따른 기업 가치 증대도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여름 기업공개(IPO)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카오의 게임 사업 매출은 2016년 3,200억원이었으며 2017년 3,570억원, 2018년 4,4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 포도트리, 카카오페이 등 다른 주요 자회사들의 사업 가치도 내년에 더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