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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람도 겨울잠을 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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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강제적으로 겨울잠을 잔 사람은 있다. 올 2월 스웨덴에서는 스노모빌을 즐기던 사람들에 의해 눈에 파묻힌 차량 속에서 2개월 동안 음식 섭취 없이 생존해 있던 남자가 구조됐다. 당시 의사들은 이 남성이 체온을 약 31℃로 유지하고 있었기에 살아있을 수 있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곰들이 겨울잠을 잘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명상 전문가를 비롯한 몇몇 사람들의 경우에도 자의적으로 겨울잠과 유사한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 일반적인 수면 시에는 깨어있을 때와 비교해 체내 산소 사용량이 6%밖에 줄어들지 않지만 명상 등을 통해 겨울잠 수준의 산소만 사용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 실제로 하버드 의대 허버트 벤슨 박사의 연구 결과, 깊은 명상에 빠진 티베트 승려들의 체내 산소 요구량은 평상시의 64%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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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향후 의학계는 외상 환자들의 생존 유지를 위해 인체의 대사작용과 체온을 크게 낮추는 저온요법을 시도할 것이다. 이렇게 산소 요구량을 줄이면 심장마비 등에 의해 환자가 충분한 산소를 흡입하지 못해도 조직 손상이 일어날 확률이 줄어든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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