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KB금융 노조, 친노동 사외이사 선임 위한 의결권 모으기 총력

오는 20일 KB금융지주의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노조가 친노동 사외이사 선임 등 KB노조협의회가 주주제안으로 제출한 안건을 통과시키기 위한 의결권 모으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 지부는 6일부터 KB금융 주식을 3,000주 이상 소유한 주주와 1주 이상 소유한 계열사 임직원 전원을 상대로 의결권 위임을 권유하겠다고 밝혔다. KB노조는 지난 1일 의결권 대리행사 요청에 나서겠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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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노조는 주총에 상정된 하승수(49) 비례민주주의 연대 공동대표의 사외이사 선임과 이사회 내 모든 위원회에서 대표이사를 배제하고 지배구조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주요 3개 위원회의 위원장을 이사회의장인 사외이사로 규정하는 정관 변경 건을 통과시키는 게 목표다. 다만 사외이사 선임을 위해서는 의결권 주식 수의 4분의1 이상, 참석주주 절반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하며, 정관 개정은 의결권 주식 수의 3분의1 이상, 참석주주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에 전체 주주의 68%에 달하는 외국인 주주의 의중이 관건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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