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방문은 미국 대통령으로는 1992년 조지 부시 대통령 방한 뒤 25년 만의 국빈방문으로 전해졌다. 문재인정부 출범 뒤 외국 국가원수가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이날 정오쯤 경기도 오산기지에 도착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부부 영접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1발의 예포 발사 등 국빈 격에 맞는 예우를 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캠프 험프리스’를 찾아 한미 양국 군 장병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한 뒤 한미 양국 군의 합동 정세 브리핑을 들을 계획.
캠프 험프리스는 세계 최대 규모 해외 미군기지다. 한국 정부가 전체 부지 비용과 건설비 100억달러 중 92%를 지원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에 있어 의미가 큰 곳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청와대로 이동해 오후 2시30분쯤부터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