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는 오늘(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최근 불거진 ‘여배우 A씨 성추행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전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최근 공개된 메이킹 필름을 집중 언급할 예정. 조덕제 측은 기자회견에 앞서 “여배우 측, 장훈 감독, 단체들의 허위 주장으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정확한 진실규명을 위한 공개 검증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촬영 도중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여배우 A씨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의 강제추행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2월 열린 1심에서 검찰은 조덕제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지만 무죄 판결이 났다. 이후 지난 10월 13일 서울고등법원은 조덕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다. 이에 조덕제는 2심 판결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했다.
이와 더불어 조덕제는 매체들과의 인터뷰, 1차 기자회견을 통해 촬영 당시를 설명하며 자신의 성추행 논란에 결백하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월 24일에는 여배우 측 변호인과 공동대책위원회가 ‘남배우A 성폭력 사건’ 항소심 유죄 판결 환영 기자회견을 열고 조덕제의 행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건의 진위여부가 오리무중인 가운데, 이후 디스패치는 영화 메이킹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메이킹 영상 캡처 장면들에는 감독이 조덕제와 여배우 A씨에게 해당 장면에 대해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를 설명하고 있었다.
오늘 기자회견으로 조덕제는 ‘가해자’에 가까워질까 ‘피해자’에 가까워질까. 여전히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