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는 7일 “우리는 지난 19대 국회에서 김성주 신임 이사장이 보여준 국민연금에 대한 입장과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특히 김 이사장이 과거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하락을 막는 데 힘쓰고 △가입자 중심의 기금운용체계를 마련하려고 한 점 △국민연금의 국가지급 보장을 명문화한 노력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노조는 이어 “보수 야당과 일부 언론에서 신임 이사장 임명을 두고 ‘전문성이 없는 낙하산’이라고 비판하지만 이에 수긍할 수 없다”며 “삼성 사태에서 드러났듯이 부당한 외압을 행사했던 사람, 국민연금기금의 손실을 알면서도 합병에 찬성했던 사람들도 그들이 말하는 전문가들”이라고 강조했다.
신임 이사장에 대한 당부도 함께 전했다. 노조는 “당면 과제는 국민연금 신뢰 회복”이라며 “신임 이사장은 사태의 진실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관련자에 대해 엄중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