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국 네이멍구 황사로 뒤덮인 한반도

오전 11시 현재 전북·경기 등 전국 9곳, 미세먼지 ‘나쁨~매우 나쁨’

충남은 매우 나쁨 상태…“고원발 황사가 북서 기류 따라 국내 유입”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날아온 황사로 인해 급격하게 치솟았다.


8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시간당 미세먼지(PM10) 농도는 충남 155㎍/㎥, 전북 140㎍/㎥, 경기 133㎍/㎥, 인천 126㎍/㎥, 서울 124㎍/㎥, 충북 113㎍/㎥, 대전 108㎍/㎥, 세종 104㎍/㎥, 광주 9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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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10의 시간당 농도에 따른 등급 기준은 따로 없다. 하지만 예측 농도에 따른 등급(㎍/㎥·일평균)에 비춰볼 때 이는 나쁨~매우 나쁨 수준에 해당된다. 미세먼지 예보 등급 기준은 ‘좋음’ 0∼30㎍/㎥, ‘보통’ 31∼80㎍/㎥, ‘나쁨’ 81∼150㎍/㎥, ‘매우 나쁨’ 151㎍/㎥ 이상이다. 예를 들어 다음 날 일평균 농도가 83㎍/㎥으로 예상되면 미세먼지는 나쁨으로 예보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네이멍구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기압골 후면의 북서 기류를 따라 남동진해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미세먼지 농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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