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의 친구같은 ‘소통’ 행보가 눈길을 끈다.
서 총장은 7일 오후 7시 40여명의 재학생들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차이797’에서의 짜장면 미팅을 가진데 이어 ‘블루스퀘어’에서 뮤지컬 ‘레베카’를 관람했다.
일명 ‘총장님이 쏜다! 뮤지컬편’의 문화행사를 통해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학생들과 대화하며 그들의 얘기를 귀담아 듣고 청춘들의 고민을 청취했다.
대학관계자는 이번 ‘짜장면, 뮤지컬 이벤트’는 지난 4월 개교기념일을 기념하고 나누자는 의미를 담아 진행했던 ‘행운의 생일 타르트 나눔 이벤트’의 후속으로 진행돼 당첨된 재학생들이 함께한 문화행사이며 뮤지컬 관람은 서 총장의 제안으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연극무용학과 3학년 김아름씨는 “평소 멀게만 느껴지던 총장님과 학생들이 함께 짜장면도 먹고 뮤지컬 관람도 하면서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이벤트를 통해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었는데 학생들과의 소통의 자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고민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꿈을 크게 갖고 있다는 것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꾸준한 노력도 필요하다”며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비록 힘들고 지칠 수도 있겠지만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인 자세로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아산=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