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비만이면 감기도 잘 걸린다

365mc, 비만으로 면역력 문제 발생 지적

비만이면 독감 백신효과도 정상 체중보다 감소





비만인 사람이 감기에 잘 걸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비만일수록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다.


비만 치료 지방흡입 전문 의료기관인 365mc는 내장에 지방이 쌓이면 독소가 혈관으로 퍼져나가 배출기능이 약해지면서 면역력 문제가 생긴다고 8일 밝혔다.

비만이 면역세포의 균형을 깨뜨리고 오히려 산화 스트레스 증가를 촉진해 면역력을 약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비만인 사람이 정상 체중의 사람보다 독감 백신 효과도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관련기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의대의 멜린다 베크 박사 연구팀은 2013~2014년 독감 시즌에 예방 주사를 맞은 성인 1,022명을 정상 체중, 과체중, 비만의 세 그룹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비만인 사람 중 독감 확진을 받거나 독감 증상이 나타난 비율(9.8%)이 정상 체중의 사람(5.1%)보다 두 배 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비만인 사람이 독감 백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돼도 면역 세포가 손상되면 독감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김정은 비만클리닉 365mc 신촌점 대표원장은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T세포, 대식세포 등 면역 기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의 수가 적거나 기능 약화, 사이토카인과 같은 면역 물질 생성이 잘 안 된다고 알려져 있다”며 “비만인 사람은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 등으로 다이어트를 해 면역력을 키우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