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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허블우주망원경으로 닐 암스트롱이 달에 남긴 발자국을 식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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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답변 : 불가능하다.




허블우주망원경은 지구 대기권에 의한 빛 굴절이나 반사광의 영향에서 자유로워 지상에 설치된 망원경보다 훨씬 먼 곳의 천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천체인 달의 표면에 찍혀 있는 닐 암스트롱의 발자국은 촬영이 불가하다는 게 미항공우주국(NASA)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 소속 천문학자 프랭크 섬머즈 박사의 전언이다.


“허블우주망원경과 달 사이의 거리, 직경이 2.4m인 주 반사경의 촬영 능력 등을 감안할 때 해상도를 최고로 높이더라도 이미지의 픽셀 하나 크기가 축구경기장만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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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계산으로는 픽셀의 크기가 인간 발자국 정도 되려면 주반사경의 직경이 최소 720m가 돼야 한다. 그런 망원경이 있더라도 발자국이 점(픽셀) 하나일 뿐이니 식별은 사실상 어렵다.

참고로 발자국의 신발 무늬까지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뚜렷한 이미지를 얻기 위해서는 직경이 약 14.4㎞에 달하는 반사경이 필요하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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