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DB금융투자는 SKC의 3·4분기 영업이익이 48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프로필렌 가격 상승 부담에도 외형 성장으로 화학 부문이 증익을 시현했으며, 필름 역시 판매량 확대 등으로 수익성 둔화를 최소화했다는 분석이다.
오는 4·4분기에는 화학 및 필름의 비수기 진입, 화학의 촉매 교체를 위한 정기보수, 필름 보수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신 및 BHC소재가 성수기로 진입함에 따라 이익 개선이 예상될 뿐 아니라 반도체 소재도 견조한 실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원가 부담에도 화학부문이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필름도 지난해 구조조정 이후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반도체 소재는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 등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내년 이후 본격적인 이익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