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1TV 저녁일일극 ‘미워도 사랑해’(극본 김홍주, 연출 박기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기호PD, 김홍주 작가, 배우 표예진, 이성열, 한혜린, 이동하, 송옥숙, 이병준, 박명신, 김법례가 참석했다.
이성열은 극 중 어머니가 세운 지니어스케미컬의 실질적인 대표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직원들 모르게 자회사인 지니어스뷰티센터에서 경비로 일하고 있는 인물 홍석표를 맡아 연기한다. 이날 이성열은 2015년 JTBC ‘디데이’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으로 “이렇게 큰 작품의 주인공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6년 전에 송옥숙 선배님께서 엄마 역할을 해주셨는데 이번에는 장모님 역할을 해주셨다. 좋은 작품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미워도 사랑해’는 어려서부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다 모든 것을 잃고 새롭게 시작한 시기에 아이러니하게도 인생의 꽃을 피우는 길은조의 삶을 따라가면서,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차곡차곡 채워지는 인간간의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 드라마. 13일부터 매주 월~금 오후 8시 25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