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수원시티투어 이용객 91.6% '만족'

수원시, '수원·광교 1일 코스' 신설 등 추진

버스를 타고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비롯해 수원과 인근 지역 명소 곳곳을 둘러보는 ‘수원시티투어’에 대한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지난 9~10월 수원시티투어 이용객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현재 운영 중인 세 가지 관광코스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만족도’는‘만족’ 38%, ‘매우 만족’53.6%로 전체 91.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9일 밝혔다.


관광코스별로는 ‘만족’과 ‘매우 만족’을 합한 비율이 ‘수원 투어코스’ 92%, ‘수원·광명 투어코스’ 89%, ‘수원·화성·오산 투어코스’ 94%였다.

수원시티투어 가이드의 전문지식과 친절도 평가에서는‘전문지식 수준이 높다’와 ‘친절하다’는 의견이 96% 이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밖에 응답자의 75%는 ‘수원 집중 관광’보다는 ‘인근 지역과 연계한 관광코스 신설’을 희망했고, ‘1박2일 숙박형 관광코스 신설’을 원한다는 응답은 58%였다. 추가 코스 희망 지역으로는 수원 관내는 광교호수공원, 관외는 용인 민속촌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수원시티투어를 접하게 된 경로는 ‘인터넷’이 55%로 가장 높았고, 응답자의 85%는 인터넷이나 전화로 사전 예약 후 투어에 참가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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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족 사항으로는 ‘수원화성·융건릉 관람시간 부족’, ‘중식시간 부족’, ‘탈 거리 체험 추가’, ‘평일 광명 투어코스 신설’ 등의 의견이 있었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원?광교 1일 투어코스’ 신설, 중식시간 1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조정, 임차버스 랩핑으로 투어 진행중 상시 홍보 등을 내년도 수원시티투어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2002년에 시작된 수원시티투어는 이제 수원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용객들의 의견에 항상 귀를 귀울이고 마음을 열어 두겠다”고 말했다.

수원시티투어는 현재 △해우재·장안문·화성행궁(무예24기 관람)·연무대(국궁체험)·수원화성박물관 등을 경유하는 ‘수원 투어코스’(반일형, 화~일요일 운영) △‘수원 투어코스’에 광명 동굴투어를 더한 ‘수원·광명 투어코스’(1일형, 토요일 운영) △‘수원 투어코스’에 융건릉·용주사·물향기수목원 등을 더한 ‘수원·화성·오산 투어코스’(1일형, 일요일 운영) 3가지로 운영되고 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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