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화케미칼 3분기 영업익 2,153억

가성소다 등 주력제품이 실적 견인

한화케미칼(009830)이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2,1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047억원) 대비 5.13%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2조3,1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4% 줄었다.


기초소재부문이 1,8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정기보수가 종료됨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한 가성소다와 폴리염화비닐(PVC),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폴리실리콘 등의 주력 제품의 국제가격 상승세가 계속돼 실적에 기여했다. 특히 가성소다와 TDI는 50% 이상 가격이 상승했으며 태양전지 원료인 폴리실리콘도 지난 8월부터 가격이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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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은 4·4분기 전망도 안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유가는 강세지만 에틸렌 외에 CA·PVC·TDI까지 염소를 기반으로 수직 계열화된 사업구조는 유가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성소다는 현재 역대 최고 수준의 가격을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의 환경 규제와 글로벌 주요 업체의 생산 차질로 가격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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