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오늘 한중 정상회담...사드 갈등 이후 첫 만남

RCEP 진척 여부 논의

文, APEC 정상회의 일정 돌입

한국과 중국이 11일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을 ‘봉인’한 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연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부문 후속협상 개시 선언 등 경제협력 방안, 미국이 제시한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도 이날 개막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의 ‘사람중심 지속성장’ 전략을 소개한다.


10일 청와대는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 다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이 11일 오후 5시~5시30분 현지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부는 중국과 10일 실무회의를 열어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했다. ★관련기사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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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은 지난 7월 독일에서 열렸던 한중회담 이후 두 번째다. 첫 번째 회담과 달리 이번에는 사드 갈등이 해빙된 후 두 정상이 만나는 것이어서 양국관계 복원을 위한 한층 진전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추진 문제가 회담 의제에 오를지 주목된다. /다낭=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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