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송금 애플리케이션 토스(TOSS)는 지난 10일 있었던 서비스 장애의 원인이 동시 접속자 수 급증으로 분석됐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분석 결과 신용등급조회 및 자동이체 서비스의 순간 동시 접속자 수가 급증한 것이 주원인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또 “보안 로그 분석을 함께 진행했지만, 보안 사고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외부 해킹과 무관하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오후 4시 10분부터 7시 15분까지 약 3시간 동안 송금을 비롯한 토스의 주요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토스는 장애 시간에 접속한 모든 고객의 송금 수수료를 11월 한 달 동안 면제하고, 중복 송금 수수료는 전액 반환하기로 했다. 아울러 토스 전체 사용자의 ATM 수수료(건당 1,300원)를 연말까지 무료로 하기로 했다.
토스는 “재발 방지를 위해 데이터베이스 확충 등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큰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