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철로 과열땐 경보" SKT, IoT 관제시스템 개발

내년 중 상용화 가능

해외 진출 방안도 검토

코레일 직원들이 철도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센서의 측정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코레일 직원들이 철도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센서의 측정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코레일과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와 함께 안전한 철도 이용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IoT 시스템은 SK텔레콤의 IoT 전용망인 ‘로라(LoRa)’와 LTE를 활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철도를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부선 철로 및 장비 등에 센서 시제품 10개씩 총 80개를 장착하고, 정상 범위를 넘어선 결과가 측정될 경우 IoT망을 통해 이를 관제시스템에 전달해 코레일이 조치하는 방식이다. 일례로 철로 부착 센서가 10분마다 온도를 측정해 50℃가 넘어갈 경우 시스템에서 알람을 울리는 형태였던 레일 온도 측정의 경우 지난 8월 혹서기에 실제로 10여 차례 온도 경보를 보내 코레일에서 빠르고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했다. 센서에서 보내는 정보는 현장 인력의 스마트폰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현장에서 보다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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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현재 시범 적용된 기기와 시스템의 추가 검증을 진행 중이며 내년 중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확보된 관련 기술과 설비를 활용해 해외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장기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IoT 시스템을 통해 전국에 깔려있는 철도 설비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며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들과 정비직원들의 안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중한 코레일 연구원장은 “코레일의 철도 운영 노하우에 SK텔레콤의 첨단 IoT 기술을 접목시켜 모든 철도 이용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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