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와 튀니지가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모로코는 12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C조 예선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예선 6경기에서 3승3무로 무패·무실점 기록을 이어간 모로코는 2위 코트디부아르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려 조 1위를 확정,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0년 만에 다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A조에서는 튀니지가 홈에서 치른 리비아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겨 4승2무로 조 1위를 확정했다. 튀니지는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이로써 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 나이지리아, 세네갈에 이어 모로코, 튀니지까지 러시아 월드컵에 나갈 5개국이 모두 가려졌다. 유럽에서는 이날 덴마크와 아일랜드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오는 15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러시아행 티켓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