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수술을 받는 이들 가운데 10명 중 4명은 빠른 다이어트 효과를 이유로 꼽았다.
지방흡입 비만치료 전문 의료기관인 365mc가 지난달 16일부터 28일까지 지방흡입을 시행하는 서울·부산 병원, 대전 센터의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43.6%가 빠른 효과 때문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4.1%는 ‘요요 등 지치고 힘든 다이어트’를 뽑았으며 영구적인 효과(17%) 등의 이유로 지방흡입을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중 다이어트에 비용을 지출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0명 중 9명꼴이었다. 지출 항목으로 운동 관련(43.8%)이 가장 많았고 다이어트 보조제 구매(16.9%), 다이어트 식품 구매(1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년 동안 다이어트에 쓴 평균 비용은 120만원 미만(43.8%)이 가장 많았고 600만원 미만(38.2%)이 뒤를 이었다. 이같은 비용 지출에도 체중 감량이나 자신감 충족 등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응답이 60%가 넘었다. 45.5%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고 ‘효과가 없었다’는 응답도 19.1%나 됐다.
김하진 365mc병원 대표병원장은 “지방흡입을 위해 내원한 고객들은 그동안 다양한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큰 비용을 지출했지만 노력 대비 효과가 미미하거나 요요 등으로 지친 경우가 많다”며 “지방흡입은 비만 치료와 체형 교정에 가장 효과적이고 빠른 방법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