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혁(씨엔블루)은 1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FNC WOW에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지원, 강민혁/사진=서경스타 DB그는 실제로 13살 차이가 나는 하지원과 멜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선배님을 처음에 만나 뵀을 때부터 밝고 웃음도 많으셔서 한 번도 나이 차이에 대해 생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선에서 30대 건강한 남녀들이 만나 이뤄지는 이야기였다. 캐릭터 때문에도 그랬겠지만 나이 차이를 정말 못 느끼고 누나처럼 동료처럼 촬영을 했다”며 “선배님이 이렇게 밝고 애교도 되게 많은 분인지 몰랐는데 현장에서 가장 큰 비타민 역할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드라마 첫 키스신을 하지원과 선보이게 된 것에는 “긴장감보다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 상황과 대본에 모든 것을 집중해서 슛 들어갈 때 내색을 안 하려고 했다”며 “하는 순간만큼은 집중해서 되게 예쁘게 잘 나온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의사 동료로 출연한 김인식에 대해서는 “동생인데 키도 크고 덩치도 크서 무섭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너무 애기 같고 애교도 많고 형들에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다”고 훈훈하게 언급했다.
하지원과 삼각 멜로의 축을 이룬 이서원에게도 “되게 장난꾸러기인데 현장에서 촬영을 할 때는 정말 진지하다”며 “그 나이 어린 친구가 현장에서 기도 안 죽으면서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될 놈이다’, ‘멋있는 동생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을 덧붙였다.
한편 ‘병원선’은 인프라가 부족한 섬에서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하지원, 강민혁, 이서원 등이 출연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 13.0%를 기록했으며 동시간대 1위로 종영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