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14일부터 국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는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서버를 분리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지난달 24일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서만 서비스되어온 배틀그라운드를 14일부터 국내에 정식 서비스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카카오게임즈 서버를 스팀과 통합 서버로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내용을 번복한 셈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서버 분리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별개 서버로 운영하는 것이 해외 이용자와의 분리를 통해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고 불법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제재 등 부정행위 대응에 용이해 이용자분들이 더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개시를 하루 앞두고 서버 분리가 결정되면서 우선 1인 플레이 모드인 ‘솔로’부터 서비스하고 ‘듀오’와 ‘스쿼드’ 등은 나중에 제공할 계획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용자들에게 더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양사의 결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