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마케팅, 이제는 선택설계 마케팅 시대

- 노벨 경제학상으로 떠오르는 행동경제학 기반의 마케팅으로 중소기업의 고민을 해결한다

미국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교수인 리처드 탈러(Richard H. Thaler)미국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교수인 리처드 탈러(Richard H. Thaler)


얼마 전 11월 9일에 미국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교수인 리처드 탈러(Richard H. Thaler)가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에서는 “그는 경제학을 인간에 가깝게 만들었다 (He has made economics more human)”는 말로 선정 이유를 밝혔다.

리차드 탈러의 저서로는 ‘승자의 저주(The Winner’s Curse)’, ‘준합리적 경제학(Quasi Rational Economics)’, ‘넛지(Nudge)’,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Misbehaving)’ 등이 유명하다. 이 중에 특히 ‘넛지’는 2009년에 한국에 소개되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하였다. 리차드 탈러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수 없이 많은 편의가 제공되었지만 인간의 이성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결국 ‘선택설계사(Choice Architect)’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국내 한 마케팅 전문가는 이러한 이론을 실제 상황에 맞게 체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선택설계 마케팅’을 개발하였다. 그가 바로 네모의미학 유태영 대표이다. 20여년 간 마케팅 대행, 강의, 코칭 등을 해 오면서 기업들이 왜 마케팅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지 연구하다가 ‘넛지’와 ‘선택설계’를 만난 후 이 것을 자신의 경험에 접목하여 ‘선택설계 마케팅’이라는 독특한 마케팅 기법을 만들고 실제 적용 및 검증한 결과를 여러 강좌를 통하여 전파하고 있다.

네모의 미학 유태영 대표네모의 미학 유태영 대표


유태영 대표는 ‘지식은 나누는 것’이라는 자신의 신념을 몸소 실천하기 위하여 서울경제신문에 선택설계 마케팅에 관한 시리즈 칼럼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지난 추석에는 특별 세미나를 개최하여 70여명이 신청하여 많은 호응을 얻기도 하였다. 실제로 대기업 사장님도 와서 청강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흥미로운 강좌였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유태영 대표는 대부분의 중소기업 대표나 마케팅 담당자들이 어려워하는 마케팅 분석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조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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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이란? 현상에 머물지 않고 현상의 인과관계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안목을 말합니다. 즉, 본질을 꿰뚫어 보는 것이 통찰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본질이란 무엇인가? 본질이란 본질이 가지고 있는 구성요소의 상호작용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본질입니다.

그렇다면 매출하락이란 현상에 대해 통찰한다고 하는 것은, 매출을 구성하는 구성요소의 상호작용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만들어진 결과를 말하겠죠. 결국 매출하락이란 매출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구성요소의 융합이나, 각 요소마다 제 기능을 충분히 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을 해야 하는 것이죠.

이제 여러분의 경우를 잘 생각해보세요. 지금의 현상을 통찰할 수 있나요? 당장은 어렵겠지만 구성요소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여러분의 마케팅을 개선할 수 있다면 매출 향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유 대표는 행동경제학에 기반을 둔 ‘선택설계 마케팅’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하여 <소비자의 선택을 유도하는 선택설계마케팅 세미나>라는 제목으로 11월 18일(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IT 기술의 발달로 수 많은 사업 기회가 발생함과 동시에 최저임금 상승, 국내외 사회/정치적 이슈, 물가 상승 등 중소기업 사업 여건은 날로 악화되어 가는 상황에서 행동경제학 기반의 선택설계 마케팅이 한 가닥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선택설계 세미나 및 강좌의 상세내용 확인과 신청은 ‘네모의미학’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안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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