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워킹맘'의 가장 큰 고충은…취학 전 보육 문제

기혼 직장여성 민원 5,781건 중 3,486건은

취학 전 자녀 보육·돌봄 사항에 관한 민원

직장기혼여성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자녀의 취학 전 보육’인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직장기혼여성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자녀의 취학 전 보육’인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직장에 다니는 기혼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자녀 취학 전 보육’이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15일 201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기혼직장 여성의 민원 5,781건을 분석한 결과 ‘취학 전 아동 보육 및 돌봄에 관한 사항’이 3,486건(60.3%)으로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그 뒤로 초·중등 자녀 교육 관련이 1,605건(27.8%), 근로 491건(8.4%), 임신·출산 115건(1.9%) 등이 이어졌다. 연령별로는 30대 3,712명(64.2%), 40대 1,540명(26.6%)으로 대부분 30∼40대였다.


취학 전 아동 보육 및 돌봄 민원은 대부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관한 것이었다. 입소경쟁, 장기대기에 대한 불만 및 시설 증설 요청이 1,009건을 기록해 시설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과 후 과정과 돌봄교실 확대, 부모의 출퇴근 시간과 자녀의 등·하원 시간차 해소 등의 요구도 잇달았다. 초·중등 자녀와 관련해서는 돌봄교실이나 방과후학교과정 이용 문의가 가장 많았으며 방학 중 돌봄교실의 확대와 급식제공, 등·하교 시간 조정요청 등도 고민거리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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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와 관련된 민원은 맞벌이 부부 소득공제 등 세제와 육아휴직에 대한 사항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임신·출산과 관련해서는 주로 난임 부부 시술 정부지원, 양육수당, 출산휴가 및 출산장려금에 관한 민원이 있었다. 권익위 한 관계자는 “어린 자녀를 키우는 직장여성이 안심하고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육 및 돌봄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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