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강세 지속 될까?
코스닥의 강세가 무섭다. 11월 중순 현재 시점에 벌써 월간 수익률이 8%를 돌파한 KOSDAQ은 스스로의 존재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 시점에서 가장 궁금한 것은 추가 상승이 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다.
단기간 급등과 쏠림에 따른 부담이 물론 상존하지만, 일시적인 숨 고르기를 두려워하기 보다 장기적인 안목이 더 필요한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가 공존하듯 대다수의 로컬 증시는 그 나라의 Main-Market과 SubMarket,혹은 Index로 구분된다. 최근 수년간의 글로벌 증시는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일반론처럼 굳어졌으나, 근간의 동향은 중소형주 시장에서의 움직임이 더욱 뜨겁게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모멘텀은 역시 정부 정책에 대한 모멘텀이다.
지난 11월 2일 발표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에는 KOSDAQ 시장의 경쟁력 제고 방안에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것에 대한 실효 수급 영향도는 아직 해석의 여지가 분분한 상황이지만, 그간 철저히 배제되었던 전문투자자의 수급이 정상화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은 분명한 사실로 시장에 반영 중이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기관의 코스닥 매수가 집중되며 강한 상승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1주일 KOSDAQ 시장의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이 약 9,900억원의 순매도가 관찰된반면, 외국인은 1,300억원, 기관은 1조원에 이르는 순매수를 보였다. 특히 KOSDAQ 과열의대명사와도 같았던 신용잔고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과거 KOSDAQ 상승장에서 관찰되던 신용잔고 증가가 현 시점에선 되려 감소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연기금 수급의 경우 정부 지원책과 더불어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우호적인 상황이다.그 근거로 전년도 급격히 감소된 연기금의 KOSDAQ 비중을 제시할 수 있는데, 매년 연속적인 순매수 흐름을 이어가던 연기금은 2016년 상당 규모의 매도흐름을 나타냈다. 다양한 배경 해석이 있을 수 있겠지만, 최근 정부정책 방향과 운용 수익률 제고 등을 동시에 감안한다면 지난해의 수급공백을 만회할 수 있는 자금유입을 지금부터 충분히 기대해 볼 수있을 것이다. 더불어 해당 논리는 상당기간 KOSDAQ 시장에 매도로 대응했던 기관투자자에게도 확대 적용 가능하다
문제는 결국 어떤 종목을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올해 최고의 주식이라고 하는 신라젠, 셀트리온으로 대변되는 제약 바이오를 현시점에 들어가야 하는 고민 그리고 용기가 필요한 매매를 해야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일텐데, 수급 논리만 놓고 본다면 지금이라도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좀더 리스크를 완화 하긴 방안에는 ETF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 대형주가 그랬듯 중소형주로 대변되는 코스닥도 시총상위 가는 종목만 가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By 서울경제TV와 함께하는 증권투자의 프리미엄 톡스타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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