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이른바 ‘혼밥족’이 늘면서 국·탕·찌개류의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CJ제일제당(097950)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서 집계한 국·탕·찌개 간편식 시장 규모는 올 9월 기준 973억 원으로, 연평균 20%의 성장세를 보였다. 국·탕·찌개 시장은 지난 2013년까지만 해도 423억 원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CJ제일제당은 올해 들어 ‘비비고 가정간편식’ 시리즈를 앞세워 이 시장에서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집계됐다. 링크아즈텍의 집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5.1%에 그쳤으나 올해 9월 누적 기준으로 43.8%까지 올라갔다. 오뚜기(15.9%), 아워홈(4.5%), 하림(3%) 등이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