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시진핑 특사로 17일 방북, 발언 극도로 아끼는 모습 '함구'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귀국했다.

바레인에서 현지 고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기 위해 출국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오전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일요일 출국하며 짧지만 강한 작심발언으로 정치적 메시지를 남겼던 것과는 달리 귀국 길에는 발언을 극도로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군(軍)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의혹 수사 등 ‘MB정부’를 향해 가고 있는 ‘적폐청산’ 활동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함구한 채 대기 중인 차량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국 때처럼 귀국 길에도 인천국제공항 앞에는 시위대가 자리를 지키며 ‘구속수사’와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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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통령이 출국한 동안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되고 김태효 전 청와대 비서관은 출국 금지된 바 있다.

여당이나 시민단체 등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를 거세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이 전 대통령 측은 ‘비겁한 정치보복’이라며 여론전을 벌어지고 있다.

또 이 전 대통령 측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자료를 들추며 반격을 시도할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개입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 등에 관한 수사가 실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로 이어질지 향후 검찰의 수사방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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