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가요

[신곡배달] '애절+쓸쓸'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두 남자의 겨울 감성 '너의 계절'

환상적인 화음을 자랑하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겨울 날씨와 함께 애틋하고 쓸쓸한 감성으로 2년 만에 돌아왔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너의 계절’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다.




/사진=플라이 투 더 스카이 ‘너의 계절’ 뮤직비디오/사진=플라이 투 더 스카이 ‘너의 계절’ 뮤직비디오


타이틀곡 ‘너의 계절’은 추운 겨울이 가면 반드시 봄이 돌아오듯, 이 겨울이 지나면 떠나간 연인이 다시 돌아올 거라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낸 곡이다.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등을 통해 플라이투더스카이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온 박종근(JACOB)과 안준민이 참여한 이 곡은, 곡을 만드는 단계에서부터 두 사람을 염두에 두고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치는 바람에도 추억들은 너를 데려와/ 애타게 니 이름만 불러보지만/ 가슴이 기억하는 그리움의 너의 계절은/ 다시 돌아올 거야 찬란하게 빛나던 그 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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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만의 감성적인 보컬과 쓸쓸한 느낌의 스트링으로 담담하게 시작하는 이 곡은 32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후반으로 갈수록 휘몰아치는 듯한 감정의 변화가 눈길을 끈다. 마치 연인과 헤어지기 이전을 추억하는 것처럼, 텅 비었던 감정들은 곡 전개와 함께 켜켜이 쌓이며 마음 깊은 곳을 자극한다.

특히, 감성적인 브라이언의 보컬과 감미롭고 남성적인 보이스의 환희가 가진 뚜렷한 보컬적인 차이가 되레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이별의 아픔을 더욱 극대화했다. 그만큼, 어떤 화려한 장치나 기교보다도 두 사람의 목소리의 힘이 가장 크게 발휘되는 노래라 할 수 있다.

곡 전체에 깔려있는 쓸쓸함과 따뜻한 정서의 공존은 ‘겨울’이라는 계절과 너무도 닮아있다. 듣는 이로 하여금 잊었던 추억까지 모두 꺼내볼 수 있게 하는 ‘너의 계절’을 통해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재도약이 기대되는 순간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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