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연이은 강진에 포항역사 "일부 시설 파손으로 승객 출입제한"

15일 오후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 한 후 포항역사의 일부 시설이 파손돼 안전상 이유로 일부 출입구에 승객 출입을 제한했다. /연합뉴스15일 오후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 한 후 포항역사의 일부 시설이 파손돼 안전상 이유로 일부 출입구에 승객 출입을 제한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해 포항역사 일부 시설이 파손되고 대구·경북 등을 지나는 열차가 임시 정차, 서행하고 있다.

이 날 코레일 대구본부 등은 갑작스런 강진으로 포항역 건물 일부 시설이 파손돼 안전상 이유로 승객 출입을 제한하고 우회로를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후 2시 29분의 한 차례 강진 이후 포항역 내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건물에 물이 새기도 했다. 다만 포항역을 지나는 열차는 아직까지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선로 등을 확인한 결과 열차 운행에는 문제가 없어 그대로 다니고 있다”며 “다만 승객들이 역사를 이용하지 못하고 직원 안내에 따라 철길로 지나 승차장을 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구·경북 등 지진 영향권을 다니는 열차는 정차하거나 서행하는 경우가 발생해 당시 열차를 타고 있던 승객들은 크게 불안에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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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지진과 관련해 현재 열차 운행 피해가 발생한 것은 없다”며 “열차가 정차하거나 서행한 것은 지진 영향권에 있는 열차가 관제 지시를 받고 선로 유실 등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규정에 따른 조처다”고 부연했다.

한편 포항공항 항공기 운항은 차질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공항 관계자는 “지진 후 점검한 결과 활주로에 이상이 없었고 건물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어 승객들이 정상적으로 탑승했다”며 “현재 결항 소식은 없다”고 말했다.

정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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