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수험생 대상 마케팅에 본격 나섰다. 수험생은 11∼12월 데이터 사용량이 평소 대비 1.5배 급증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후 요금제를 갈아타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998년~2000년생 고객이 6만5,000원 상당의 ‘밴드 데이터 퍼펙트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요금을 50% 할인해준다. 해당 요금제 가입 고객은 6개월간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후 다른 요금제로 변경할 수 있다. 별도 수험표 확인 절차 없이 할인 혜택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또 수능 시험 당일인 16일 이후 ‘갤럭시노트8’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10만원 상당의 ‘리니지2 레볼루션’ 게임 아이템을 증정한다.
KT는 이달부터 6개월 동안 할인된 가격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Y수능 데이터 무제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1998∼2000년생 고객이면 내년 2월 말까지 ‘Y24 49.3’을 비롯해 ‘Y24 54.8’, ‘Y24 65.8’ 등 3가지 요금제에 가입한 후 KT 매장 및 고객센터를 통해 할인 및 무제한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032640)는 1998년∼2000년 출생자 중 내년 2월까지 3만2,000원∼11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 매월 추가 데이터 500MB를 제공한다. 또 4만6,000원대 이상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6개월 동안 월 1,568∼1만6,390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U+비디오 포털에서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다음 달 18일까지 5,000원 쿠폰을 증정하며 이벤트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노트북(1명)과 백화점 상품권(50명)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