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034220)가 TV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기기 ‘라이프 디스플레이’의 콘셉트 및 기능을 소개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최근 공개했다. ★본지 5월29일자 1·13면 참조
15일 LG(003550)디스플레이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유튜브 내 LG디스플레이 공식 페이지에 ‘월페이퍼 TV, 체인지 유어 라이프’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돼 있다. 이 동영상에는 시중에 판매되는 TV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TV의 미래 모습’을 담았다. 벽에 걸린 종이처럼 얇은 디스플레이가 모닝콜과 함께 날씨 등을 알려주고 잠에서 깬 소비자는 목소리만으로 작은 방의 자녀가 자고 있는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한다. 거실에 걸린 디스플레이는 바다 풍경을 보여주다가 블라인드 모드로 벽지와 동일한 색상으로 변하는가 하면 명화 모드, 시계 모드, 수족관 모드, 메시지 모드 등으로 변화한다. 거실에 앉은 가족이 스마트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디스플레이와 연결해 영상 통화를 하기도 하고 가벼운 무게를 활용해 큰 디스플레이를 작은 방으로 옮겨 설치하는 장면도 나온다.
이 같은 영상은 TV로 정의 내릴 수 없는 혁신 제품 ‘라이프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LG는 TV·스마트폰·모니터 정도로 한정되는 카테고리 안에서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을 키우기보다 라이프 디스플레이 출시로 신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