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나 ING생명은 금융당국이 새롭게 강화한 RBC 비율 산출 기준을 적용했는데도 전년에 비해 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보험 부채의 잔존만기를 최장 30년으로 늘리고 오는 2019년부터 이를 의무적으로 RBC 비율에 반영하도록 했는데 ING생명이 이를 올해부터 선제적으로 반영해 RBC 비율이 높아진 것이다. 이는 ING생명이 장기 채권을 중심으로 자산을 운용하면서 원래 길었던 부채 듀레이션이 제대로 평가를 받게 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국내 대형 보험사들은 외국계 보험사의 경우 위험자산 등이 낮다는 점 등을 들어 처음부터 운용방식이 완전히 달라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