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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 김민석·'7호실' 도경수·'메소드' 오승훈, 충무로 이끌 청춘★

<미옥>의 김민석부터 <메소드> 오승훈, <7호실> 도경수까지 2017년 충무로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청춘 스타들이 대거 등장했다.

사진=‘미옥’, ‘메소드’, ‘7호실’ 스틸사진=‘미옥’, ‘메소드’, ‘7호실’ 스틸




2017년 하반기 극장가, 충무로를 이끌어갈 청춘 스타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미옥>에서 더욱 깊어진 연기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김민석을 비롯해, <메소드>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오승훈과 <7호실>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도경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먼저, 드라마 [태양의 후예], [닥터스], [청춘시대 2],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사랑 받고 있는 김민석이 영화 <미옥>을 통해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알렸다. 영화 <미옥>은 조직의 언더보스 ‘나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달려온 조직의 해결사 ‘임상훈’(이선균), 그리고 출세욕에 사로잡힌 검사 ‘최대식’(이희준)까지, 얽히고설킨 세 사람의 파국으로 치닫는 욕망과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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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은 극중 조직의 보스 ‘김재철’(최무성)의 아들 ‘김주환’으로 변신, 겉으로는 반항심 넘치는 철부지인척하지만 속내는 여리고 결핍을 지닌 인물의 다각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특히 영화 후반부 감춰왔던 ‘나현정’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무너져 내리는 감정을 섬세하게 살려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는 그간 브라운관을 통해 보여주었던 밝은 모습과는 상반된 보다 깊이 있고 진중한 모습이어서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겼을 뿐만 아니라,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충무로 차기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편, 600:1의 경쟁률을 뚫고 연극 [렛미인]을 통해 화려하게 데뷔한 오승훈은 이후 다양한 작품 속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드러내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특히 첫 스크린 데뷔작인 <메소드>에서 세상의 관심이 불편하기만 한 아이돌 출신의 ‘영우’로 분한 오승훈은 메소드 배우 ‘재하’(박성웅)를 파트너로 만나 서서히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되는 모습으로 희열을 선사한다.

아이돌에서 배우로도 탄탄한 입지를 다진 도경수는 영화 <7호실>에서 다시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도경수는 뮤지션을 꿈꾸지만 현실은 DVD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휴학생 ‘태정’역을 맡아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청춘의 모습을 실감 나게 그려내 호평받고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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