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낙성대R&D센터가 15일 공사를 모두 마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센터에는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의 지원을 받는 창업기업들이 입주하게 된다.
서울시 관악구 낙성대동에 위치한 낙성대R&D센터는 총 면적 3,076㎡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지어졌다. 민간자본 100%가 투입됐다. 15일 열린 준공식에는 박용호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장과 유종필 관악구청장, 센터 입주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센터에는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이 관악 지역 바이오 창업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관악밸리 B-섹터’ 프로젝트 참여 창업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GPCR(자연과학대학 허원기 교수), 프로탄바이오(수의과대학 조제열 교수), 주식회사 칸젠과 수원시 광교에 본사를 둔 지플러스생명과학(자연과학대학 최성화 교수)이 낙성대R&D센터로 확장 이전한다.
서울대 내에서 성장 중인 벤처기업들은 대학과 유기적 협력을 나눠야 하지만 지금까지는 대부분 판교나 대림 등 원거리로 떠나야 해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원은 이번 센터 준공으로 서울대의 인력자원 활용과 우수 연구주체가 협력해 자연스러운 산학 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낙성대R&D센터처럼 민간 자본으로 건물이 지어져 서울대 바이오창업 기업이 대거 입주하는 사례는 없었다”며 “이번 산학협력 사례는 많은 시사점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